- 세계 인구 중 8천 만명, 이동 위해 휠체어 필요…공급 편차 심해
- 사용자 개개인에 적합한 휠체어 공급과 교육 중요성 강조
- WHO, 사람 중심 휠체어 제공을 위한 7개 권장사항 제시
[더인디고 = 이용석 편집장]
이동을 위해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휠체어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발달, 기능, 참여 및 포용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이다.
▲Wheelchair provision guideline 표지 갈무리지난 6월 5일 WHO(World Health Organization)는 휠체어 제공 가이드라인(Wheelchair provision guideline)을 발표하고 인간에게 이동성과 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WHO는 약 8천만 명(전 세계 인구의 1%)의 사람들이 이동을 위해 휠체어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고령화와 만성 질환의 증가 등의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양질의 휠체어는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휠체어를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휠체어가 제공되지 못하거나 필수적인 훈련 없이 휠체어를 이용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휠체어 제공 가이드라인은 특히, 어린이, 노인, 장애를 가진 사람,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 등 이동에 조력이 모든 사람들이 적절한 휠체어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WHO는 규정했다. 따라서 모든 국가의, 모든 휠체어 사용자 및 휠체어 유형에 적용되며, 궁극적으로 휠체어 사용자 스스로 결정한 필요와 시간에 따라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다.
이번 휠체어 제공 가이드라인은 7가지 사항을 권장하고 있다.
1. 선택 : 휠체어는 개별 평가와 장애를 가진 당사자의 선택 과정을 통해 제공되어야 한다. 모든 개인은 각자의 고유한 필요와 선호도에 맞는 휠체어와 기능을 사용할 자격이 있다.
2. 적합성 : 휠체어는 개별 평가에 따라 각 사용자에 적합하게 준비되어야 한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당사자에 맞는 이동성 및 자세 솔루션이 필수적이다.
3. 교육 : 사용자가 휠체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교육에는 휠체어를 사용하고, 유지 및 수리하는 기술도 포함된다.
4. 후속 조치 : 휠체어 서비스 제공의 필수적이며, 모든 휠체어 사용자에게 휠체어가 필요한 기간 동안 제공되고 이용 가능해야 한다.
5. 유능한 인력 : 휠체어 제공 담당자는 휠체어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하는 데 필요한 기술 및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6. 휠체어 제공은 필요성 파악, 의뢰 및 교육 등은 보건 시스템과 기타 관련 부문에서 원활하고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7. 휠체어 제공 성과를 측정하고 휠체어 사용자의 사람중심의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WHO는 자신의 장애와 신체 능력에 맞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인 만큼 가이드라인을 통해 휠체어가 공급되기 바란다고 전하며, 이번 가이드라인을 위해 국제 보철 및 보조기 학회와 국제 휠체어 제공자 협회 등과 협력해 왔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