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람회 포스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 6.10~11 aT센터 1층 제1전시장… 6. 4.(수)까지 사전 등록
[더인디고] 장애인의 일과 삶을 돕는 첨단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보조공학기기 박람회가 열린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종성, 이하 공단)은 ‘2025년 제20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가 오는 6월 10일~11일 이틀 동안 서울 서초구 aT센터 1층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올해로 20회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따뜻한 기술’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40개 업체가 참가해 약 200여 종의 다양한 보조공학기기와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챗GPT와 연동되는 웨어러블 스마트 안경 ‘인비전 글라스’, 사람을 인식해 스스로 물품을 운반하는 자율주행 운송장비 ‘돈키봇(Donkibot)’, 전동휠체어 이용자가 직접 운전할 수 있도록 개조된 차량 ‘스타리아 운전차’ 등이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미술품 관람과 교구 체험, 휠체어 레이싱, 보조기기를 활용한 e스포츠 체험, 장애인 운전 면허 취득을 위한 1:1 컨설팅, 맞춤형 보조공학기기 상담이 진행되므로 참가자들이 실제로 체험해볼 수 있다. 휴게공간에서는 청각장애인 네일 아티스트와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무료로 네일아트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 동안 무대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첫날인 10일에는 시각장애인으로 이루어진 ‘한빛예술단’의 브라스 앙상블과 밴드 공연, 그리고 장애인 인식개선 퀴즈쇼가 진행된다. 이어서 수어 퍼포먼스 아티스트 ‘지후트리’의 축하 무대가 펼쳐지며, 공연 이후에는 참가 업체별 보조공학기기 소개 코너가 이어진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보조공학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과 게임 산업 내 장애인의 진출 현황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박람회장에서는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면 미션 수행 결과에 따라 선착순으로 기념품이 증정된다. 사전 등록은 6월 4일(수)까지 박람회 전용몰(atkeadshop.co.kr)을 통해 가능하며, 사전 등록자 중 5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이 제공된다. 사전 등록을 놓친 경우에도 현장 등록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이종성 이사장은 “보조공학기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포용 사회를 여는 마중물”이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이 보조공학기기의 가능성을 이해하고, 관련 사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