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로봇 활용… 장애별 맞춤 보행치료로 치료효과 극대화

ⓒ서울재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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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박성용 기자 | 수도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서울재활병원이 뇌성마비 등 뇌병변, 중도장애, 지체·발달장애 소아·청소년의 보행 재활을 위한 ‘로봇 보행 재활 치료’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소아·청소년 보행 재활에 적극 활용되는 로봇은 ‘모닝워크 S200’, ‘밤비니틴즈’, ‘엔젤렉스 M20’ 총 3종이다.

모닝워크 S200은 큐렉소의 독자적 기술로 개발된 발판 기반형 로봇으로, 착석형 체중 지지시스템을 통해 소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개인 맞춤형 보행 재활이 가능하다. 

특히, 좌우 발판을 독립적으로 설정할 수 있어 보다 세밀한 단계적 치료가 가능하다.

밤비니틴즈는 소아·청소년 재활에 특화된 로봇으로 선천적 또는 후천적 신경장애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효율적인 보행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능동형과 수동형 보행 지원을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며, 고관절과 무릎관절뿐만 아니라 발목관절 모터를 통해 발목 움직임이 부족한 어린이도 자연스러운 보행 경험을 할 수 있다.

엔젤렉스 M20은 AI 기반 ‘보행 의도 인식’ 기술을 통해 환자의 보행 습관과 의지를 분석하고, 이에 맞는 최적의 힘 보조를 제공하는 외골격형 로봇이다. 

로봇 보행훈련은 관절의 정확한 움직임을 제공해 중력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올바른 자세 조절과 효과적인 움직임을 익힐 수 있게 한다.

또,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적절한 체중 부하와 관절운동 촉진, 경직 완화, 장기적인 운동 활성화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부 김지용 부장은 “첨단 로봇 기술을 활용해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정밀한 맞춤형 보행 재활치료를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첨단 의료 기술을 도입하고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해, 장애 아동과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