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대전·세종·충북) 장애인콜택시 통합예약 시범사업 안내문 (사진 : 국토교통부)
충청권(대전·세종·충북) 장애인콜택시 통합예약 시범사업 안내문 (사진 : 국토교통부)

이흥재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중증 보행장애인의 이동권 강화를 위해 개발한 ‘특별교통수단 통합예약시스템’을 9월 29일부터 대전·세종·충북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증 보행장애인은 지역별 이동지원센터마다 별도 회원가입과 승인을 받아야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었고, 호출도 지자체마다 다른 유선번호를 통해야 해 타 지역 방문 시 불편이 컸다.

새로 도입되는 통합예약시스템은 한 번의 회원가입으로 전국 어디서나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국토부는 시스템 안정성 검증을 위해 올해 대전·세종·충북 지역에서 먼저 운영에 들어가며, 2025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을 원하는 중증 보행장애인은 교통약자 이동편의 정보관리시스템 누리집(dtis.kotsa.or.kr)이나 모바일 앱(안드로이드·iOS)을 통해 통합회원 가입을 신청하면 된다.

시범사업 지역 내 11개 시·군(청주, 충주, 제천, 보은, 옥천, 영동, 증평, 진천, 괴산, 음성, 단양)은 별도 가입 없이 이용 가능하다.

차량 예약은 통합예약 전화번호(☎1599-8881), 누리집, 앱에서 가능하며, 보호자를 포함해 최대 4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요금과 결제 방식은 기존 지자체 기준을 따른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특별교통수단 이용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운영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는 신속히 개선해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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