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보도 후 안전펜스가 설치된 모습
본지 보도 후 안전펜스가 설치된 모습
본지 보도 전 매우 위험한 현장의 모습
본지 보도 전 매우 위험한 현장의 모습

남산공원 내 소월로3길에서 소월로로 진입하는 곡각 지점에는 공원시설로 이어지는 보도가 있다. 그러나 휠체어 이용자에게 이곳은 ‘길’이 아니라 낭떠러지와 다름없는 위험지대였다.

급한 회전구간에 심한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보도의 노면은 차도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다. 가드레일 등 안전 펜스가 없어 전동휠체어를 타고 내려올 경우, 원심력과 관성이 차도 쪽으로 작용하면서 차도로 추락할 수 있는 위험천만의 구조다. 바로 옆으로는 수많은 차량이 쉴 새 없이 오간다. 단 한 번이라도 휠체어가 차도로 이탈하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비극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본지는 작년 10월 21일자로 “남산공원 소월로 장애인 위험 현장”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서울 중구청에도 시정을 요구했다.

최근 그곳을 방문한 결과 안전펜스가 설치되어 있었다. 지형의 구조상 이 펜스가 모든 안전을 담보해준다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휠체어가 차도로 추락하는 사고는 확실히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