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사진=정책브리핑[더인디고] 인사혁신처가 7월 10일 ‘2025년도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44명의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발표했다.
올해는 행정, 고용노동, 교육, 전산,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7급 1명, 8급 3명, 9급 40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자들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등 14개 중앙행정기관에 배치돼 우편물 관리, 실업급여 지급, 수입식품 안전관리,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시스템 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올해 합격자들의 평균 연령은 38.4세로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졌으며, 최연소 합격자는 23세, 최고령자는 57세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5명, 20대 8명, 50대 4명 순이었다.
장애유형별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각각 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적장애인과 정신장애인이 각각 5명, 청각장애인 4명, 신장장애인 3명, 시각장애인 2명, 뇌전증장애인 1명, 기타 2명의 인재들이 공직에 진출하게 됐다.
인사처는 중증장애인 응시자의 수험 환경 개선을 위해 원서 접수 시 응시자가 가족이나 친구 등 예비 연락처를 등록하면 시험단계별 유의사항을 사전에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고, 면접시험에서는 수어 통역사 등을 포함한 ‘특별상황 전담 대응팀’을 구성해 장애 특성에 따른 맞춤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응시자의 불필요한 서류 제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증빙서류 제출 시기를 면접시험 합격 예정자 단계로 변경했다.
박용수 인사처 차장은 “중증장애인이 임용 이후에도 차별 없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근무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일하기 좋은 공직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장애 특성을 반영한 직무를 발굴해 공직 진출의 기회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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