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활동

제목2023.11.12. 교통시설(지하철) 장애인 불편현장 확인2023-12-04 20:47
작성자

민 원 서 류

수신: 부산교통공사

2023. 11. 12.

제목: 남포동역 장애인 불편시설 개선 건의

시민들의 편안한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귀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으로서 장애인 등 이동약자들이 차별받지 않는(불편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장애인 권익활동을 해 온 사람입니다.

최근에 남포동역에서 지하철을 탄 적이 있습니다. 4번 출구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대합실로 가는 평면길의 바닦에 요철현상이 발생할 정도의 두꺼운 미끄럼방지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휠체어 이동에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사진1)

미끄럼방지장치란 경사로의 기울기가 심하여 눈·비가 올 때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것이며, 그렇더라도 요철현상이 생길 정도의 두꺼운 재질을 써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 장소는 눈·비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공간이고 완전히 수평을 이루고 있어서 미끄럼방지장치가 전혀 필요하지 않는 곳입니다. 5번 출구쪽은 오히려 다소의 경사가 있음에도 그러한 장치가 없는 것과도 비교됩니다.(사진2) 실내의 평평한 곳에 그런 것을 설치해둔 곳을 본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남포동역 4번 출구쪽 통로는 매우 두꺼운 재질로 통로를 깔아놓은 바람에 휠체어가 덜컹거리면서 이동에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척수장애인이거나 장애가 심한 사람에게는 신체에 무리와 충격을 줄 수도 있습니다.

직원들이 직접 휠체어를 타고 얼마나 불편한지 체험을 해 보시면 금방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 그런 시설은 장애인이 아닌 사람에게도 불편할 것입니다.

휠체어 통행이 불편할 정도이면 유모차나 노인들의 실버카가 이동하는데도 불편합니. 무슨 발상에서 예산 낭비까지 해가면서 그런 시공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문제점을 시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른 역에는 그러한 곳이 없는지 점검해보시고 앞으로도 그러한 시공을 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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